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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 필드에서 벌어진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SSG에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2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앞서 LG전 4연승에 이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선발 황준서가 5이닝 2실점 호투로 기대를 받았지만, 이어 등판한 윤대경과 장시환이 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반면 타선은 LG전과 달리 SSG 마운드를 충분히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 투수 앤더슨을 상대로 4이닝 동안 1점밖에 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교체 타자 노시환의 적시타 정곡안타로 2점을 마저 내주며 4-8 패배를 확정했다.

한화 박흥식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했다. 내일은 반드시 다시 올라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SSG는 이날 앤더슨의 호투에 힘입어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한화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앤더슨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가르시아가 나란히 솔로포를 터트리며 화력 지원을 했다.

SSG 김원호 감독은 "앤더슨의 호투가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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