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맨유 VS 브라이튼 상세 리뷰
루나 관리자
2023-09-23 02:43:08 135 4

1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있었던 맨유 vs 브라이튼 경기는 1:3으로 브라이튼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전에 대니 웰백의 선제골로 끝났지만, 후반전에 들어서 파스칼 그로스와 주앙 페드루의 추가골이 연이어 터졌다. 페드루 골 이후 2분 만에 한니발 메드리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맨유와 브라이튼 선발 라인업

맨유는 부상인 라파엘 바란, 루크 쇼, 마운트, 혐의 문제인 안토니를 제외했다. 특별히 부상도 없었던 완 비사카 역시 제외됐는데 그 자리는 좌측 풀백인 달롯, 좌측에 레길론이 출전했다. 안토니와 산초는 각각 혐의와 감독과 충돌로인해 브루노를 우측으로 배치했고 중원을 카세미루와 매곹미니, 에릭센으로 구성했다. 브라이튼은 인버티드로 기용했던 제임스 밀너를 제외했고 주전이었던 좌측 풀백 에스투피냔도 휴식으로 제외했다. 2선에 솔리 마치도 제외하면서 아딩그라를 출전시켰다. 맨유와 브라이튼 모두 주전 11명은 아니었고 각기 다른 이유들로 1.5군 정도에 해당하는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이르지만 4위도 기대해 볼 만한 브라이튼, 관건은 유로파리그



2번째 골을 넣은 파스칼 그로스

브라이튼은 맨유를 이기며 맨유전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좌측 풀백 에스투피냔과 퍼거슨, 솔리 마치처럼 중요한 핵심 자원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는데도 3골을 넣은 것은 고무적이다. 브라이튼의 다득점은 이제 우연히 아니라 실력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이번 맨유전에서 얻은 수확은 에스투피냔-미토마의 좌측은 에스투피냔 없이도 충분히 위협적이었고 우측은 아딩그라도 나쁘지 않은 자원이었으며, 웰백은 골을 잘 넣지 못하나 맨유전에 골을 넣으면서 득점 경로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파스칼 그로스는 팀의 핵심이라는 등 브라이튼의 여러 긍정적인 점을 심어주었다.



브라이튼은 유로파리그와 컵대회 일정도 소화한다.

시즌 초반이고 매우 이르지만, 리그 4위도 기대해 볼 만한 브라이튼이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이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까지 병행하는 것인데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전력을 어떻게 꾸려 리그에서 분배를 할 것인지다. 만약 데 제르비 감독이 리그와 유로파 리그를 병행하며 전력을 잘 분배한다면 당연하게도 이번 시즌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지만, 자칫 유로파리그로 인해 리그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다가올 아테네전이 중요해졌다.

1-4-3-1-2를 준비한 맨유, 억지로 구성한 대형은 실패로 귀결됐다



맨유는 1-4-3-1-2 다이아몬드 대형을 구성하면서 우측은 달롯에게 맡겼다.

맨유는 브라이튼전에서 1-4-3-1-2 대형을 구축했다. 래시포드와 호일룬을 투톱으로 두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최전방 밑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었다. 래시포드와 브루노는 고정된 위치가 아니라 좌측 및 우측으로 움직이며 유동적으로 움직였고 3선에 있던 맥토미니는 중앙보다 몸의 무게중심을 앞으로 두었다.

다만 이렇게 되니 맨유는 상당히 중앙 지향적으로 변했다. 통상 4명의 중원을 구축한 다이아몬드 대형은 중앙 지향적이고 중원에 강한 지배권을 갖는다. 맨유는 중앙 지향적으로 됐지만, 카세미루, 에릭센-맥토미니와 브루노로 구성한 중원인데도 오히려 강한 지배권을 갖지 못했다.



전반전 끝나고 맨유와 브라이튼의 통계

암라밧이나 마운트가 빠졌지만 맨유는 사실상 중원은 온전한 전력으로 봐도 무방했는데도 브라이튼보다 점유율은 떨어졌으며 패스 성공률 역시 뒤처졌다. 점유율이나 패스에 뒤처진 것을 넘어 맨유는 실점했고 유효 슈팅 역시 동일했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한 레알 마드리드나 전성기의 바르셀로나 정도를 제외하면 다이아몬드 형태의 1-4-4-2는 어렵기 때문에 실패했는데 맨유 역시 실패한 팀에 포함됐다.

1-4-4-2의 문제는 측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측면 풀백의 엄청난 오버래핑이나 4명으로 이루어진 중원이나 최전방 공격수가 측면으로 빠져들어가 공격의 다양성을 만들지 않는 이상 측면에서 밀린다. 두 번째 장면에서 보듯 맨유는 브라이튼전에서 우측 공격을 달롯에게 맡겼다. 맨유의 공격 상황에서 달롯이 깊게 침투하여 공격 가담을 했는데 브루노와 래시포드의 간헐적 측면 움직임이 있었지만, 굉장히 미미했고 이 대형은 실패로 귀결됐다. 대니 웰백의 선제골과 파스칼 그로스, 주앙 페드루의 추가골이 실패를 보여준다.



좋았던 전력은 오히려 없어도 될 정도로 안좋았다.

실패로 귀결된 이유는 텐 하흐 감독의 1-4-4-2 다이아몬드 형태라는 전술적 문제를 뽑을 수 있다. 하지만 전술 외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 첫 번째로 에릭센,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문제다. 지난 시즌 부상 이후 에릭센의 경기력은 현저히 떨어졌고 브라이튼전에서도 후방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브루노가 후방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참여했고 시간이 갈수록 브루노에게 과부하가 걸렸는지 경기력이 떨어졌다. 단순히 에릭센뿐만 아니라 카세미루와 맥토미니도 후방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책임 있다.

린델로프와 리산드로도 만만치 않았다. 선제골과 추가골 장면에서 브라이튼 선수의 1~2번의 페이크 무브를 보여주자 곧바로 벗겨졌다. 통상 메시처럼 엄청난 선수가 아닌 이상 페이크 무브를 보여주더라도 1번에서 그치지만, 이번 브라이튼전에서 그런 움직임을 2번이나 보여주었고 그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현재 맨유의 수비가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보여준다.


한니발 메드리의 만회골은 결코 긍정적인 일로만 평가할 수 없다.

한니발 메드리처럼 유망주에도 문제가 있다. 혹자는 도대체 유망주가 골을 터뜨렸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되려 물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투자한 금액을 고려하면 결코 유망주에 기대를 걸어서 안된다. 선발로 나온 리산드로, 카세미루, 호일룬, 교체로 투입한 비사카 모두 거액의 선수들이다. 반 할 시절에는 래시포드, 최근에는 가르나초, 마이누 이번에 한니발이 활약했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영입한 선수들 혹은 베테랑 선수들이 부진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다. 결과를 떠나 총체적 난관에 봉착한 맨유다.



맨유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맨유는 다가올 경기 중 챔피언스리그 1번째 경기인 뮌헨 정도를 제외하면 당장의 빅 매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의 문제를 잔존한 채 시즌을 진행한다면 맨유는 모예스·반할·무리뉴·솔샤르 시절을 답습하고 더 나락으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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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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