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vs토트넘] 으로 알아보는 해결사의 중요성
루나 관리자
2023-09-29 06:21:25 216 0

IMG_3219.jpeg 해결사의 중요성.

아스날과 토트넘의 이번 시즌 첫 북런던더비가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번 북런던더비는 포스테코글루가 세간의 우려와는 정반대로 얼마나 빠르게 자신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렸는지,

그리고 확실한 해결사 손흥민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답변을 하며 홈에서 승점 1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

경기 내용은 주로 공을 소유하고 있는 토트넘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진행하면 아스날이 이를 강하게 압박하는 흐름으로 흘러갔다.


IMG_3220.png 해결사의 중요성.

4-4-2 전형으로 수비를 진행하는 아스날은 상대 지역에서 맨마킹에 가까운 압박 구조를 준비해왔다.

은케티아와 외데고르가 각각 토트넘의 양 센터백들을, 그리고 제주스와 사카가 각각의 자리에 상응하는 포로와 우도기에게 따라붙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매치업은 라이스와 매디슨, 후방 빌드업 시 자주 내려와 영향력을 행사하던 매디슨의 영향력을 최대한 지우기 위해 저지력이 뛰어난 라이스를 상대로 붙혀놓는 선택을 가져갔다.


IMG_3221.png 해결사의 중요성.

허나 위와 같이 외데고르를 센터백에 붙혀버리는 바람에 중원에서의 1:1 마킹은 성사되지 않았다.

따라서 비에이라가 비수마와 사르를 두고 이지선다에 빠지는 장면들이 발생하였는데, 위와 같이 수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는 마갈량이스(혹은 진첸코)가 적극적으로 전진하면서 수적인 열세를 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아스날은 지난 FA컵 시티전과 흡사하게 거의 '전지역 대인마크'를 걸어버리며 상대의 빌드업을 무산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위와 같은 압박을 통해 아스날은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훌륭하게 막아냈고, 높은 위치에서 소유권을 가져오며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허나 발목을 잡은건 이번에도 결정력. 넣을 수 있을 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기기 마련이다.

13분에 나왔던 제주스의 슈팅이나, 15분경 우도기의 패스미스로 인한 은케티아의 찬스 같은 경우는 충분히 득점으로 이어질만한 상황이었다.

어찌보면 시티에 홀란이 영입된 이후 팀이 완성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 그런 의미에서일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측면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지난 외데고르와 사카는 좋은 옵션이지만, 지금은 중요한 상황에서 팀에 리드를 가져올수 있는 9번이 필요하다.


IMG_3222.png 해결사의 중요성.

그럼에도 선제골을 집어넣은건 아스날이긴했다.


속공 상황이기에 아직 완벽히 정돈되지 않았던 수비진 속 화이트의 공격 가담이 사카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IMG_3223.png 해결사의 중요성.

허나 중요한건 그 이후 상황, 라이스의 압박 지시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소유권을 가져온 제주스가 이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다.

결국 전반전 막판엔 자연스럽게 흐름이 토트넘 쪽으로 넘어갔고, 42분에 손흥민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을 거의 압도했지만 그건 의미없다, 스코어는 1:1 동점.

결국 리드를 가져오지 못함에 대한 스노우볼은 변수가 터졌을 때 극대화된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이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되었고, 파티가 없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가진 조르지뉴가 투입된다.


추가골을 득점한 직후 조르지뉴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곧바로 동점골의 주범이 되었는데, 사실 조르지뉴가 투입된 이후 위와 같은 실수가 나올 것은 예상된 흐름이었다.


IMG_3224.png 해결사의 중요성.

아스날이 강한 전방압박을 가져가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위 '포켓 공간'을 조르지뉴는 전혀 커버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광범위한 공간을 커버하는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라이스와 달리 커버 범위갸 상당히 좁은 조르지뉴는 위 경기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또한 조르지뉴는 개인 단위로 강하게 들어오는 압박을 풀어내는데에도 어려움을 겪는 선순데, 서로의 에너지레벨이 굉장했던 이번 경기에서 위와 같은 단점들은 그대로 드러나며 아스날을 위기에 빠뜨렸다.

결국 아스날은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경기도 이번 시즌 동일한 스코어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풀럼전과 상당히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아스날의 플렌이 상대를 압도했고,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넣을 때 넣지 못하며 상대에게 여지를 주었다.

풀럼은 세트피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해결사가 되어주며 아스날 홈에서 승점을 가져가는데 성공한 두 런던 팀이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가져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더욱 아쉬운 결과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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