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리뷰] 코펜하겐 vs 바이언
루나 관리자
2023-10-07 09:05:44 81 1

이날 경기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가 동점골을

만들기 전까지 동일한 구조와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계속 동어반복이지만 추가 영입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이 구조는 투헬이 선발 명단을 드라마틱하게 바꾸지 않는

이상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나 뮐러와 텔이 들어온 이후

아주 오랜만에 제가 원하던 모습들이 나왔습니다.

패스앤무브4.png [경기 리뷰] Über Bayern : 패스앤무브

이 국면에서부터 뮌헨의 전방구조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코망의 횡패스를 받은 고레츠카 앞에는 3명

의 공격수가 촘촘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반전

보여준 모습대로라면 보다 넓은 간격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현실적일텐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위에 동료가 가까이 있으니 패스를 줄 선택지가 늘어남

과 동시에 패스가 끊길 확률도 내려갑니다. 연계의 성공률

은 올라가기 마련이구요. 개인적으로 지공 상황에서 투헬

은 경기장을 넒게 쓰려던 것 같았는데 패스 미스가 남발

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현 상황에서는 차라리 전방을 촘촘

하게 배치하는 게 낫다고 생각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글에서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패스 앤 무브의 

중요성입니다. 사네가 골을 자주 넣은다고 할지언정 팀 

구조를 망가뜨리는 해악이자 혐오의 대상입니다. 전 저런

이기적인데 못하는 선수 정말 싫어하거든요. 일단 기본적

으로 사네는 패스를 거의 안합니다. 오죽하면 팬들이 가스

라이팅 당했는지 패스 좀 하려고 노력하는 날은 

"사네 오늘 왜 저럼? 오늘 잘하네" 라는 글들이 나올 지경

이죠. 뮐러와 텔이 들어오고 가장 많이 바뀌점은 연계의

속도가 빨라지고 오프더볼 능력이 개선되다보니 상대

수비라인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도 주고 움직이고 주고 움직이면서 정말로

오랜만에 사람다운 공격진의 전개 국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패스앤무브1.png [경기 리뷰] Über Bayern : 패스앤무브

이 국면에서도 뮐러가 들어가면서 상대 수비수들이 뒤로

물러납니다. 그러면서 종적인 간격이 벌어지고 너무나도

안정적이고 쉽게 횡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동시에 침투하는 뮐러에게 패스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공격의 안정성과 창의성이 동시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패스앤무브2.png [경기 리뷰] Über Bayern : 패스앤무브

텔은 뮐러에게 패스를 주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때 빨간색

으로 표시한 영역은 뮐러가 패스를 줄 수 있는 옵션들이라

보시면 됩니다. 확실히 이전에 비해 공격수들이 수비수들

의 맨마킹에서 자유로운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연계 하는

속도가 빠르고 계속 움직이니까 수비 라인이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텔을 제외하고는 전방에서 대부분이 자유

로워진 모습을 볼 수 있죠

뮐러의 움직임 기여.png [경기 리뷰] Über Bayern : 패스앤무브

뮐러는 여전히 뮐러입니다. 전방에서 지속적인 오프더볼

을 가져가고 상대 수비수를 끌어당기면서 균열을 만들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장면들도 뮐러의 공이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케인의 헤더를

받기위해 뮐러가 돌진하는데 수비수 시선이 전부 뮐러

에게 쏠립니다. 울라이히 롱패스부터 시작한 완전한 속공

장면이기에 수비수들은 사이드 막을 생각조차 못합니다.

덕분에 텔이 맨마킹 없이 편하게 올라가서 역전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패스앤무브3.png [경기 리뷰] Über Bayern : 패스앤무브

이 장면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패스를 통한 팀적인 탈압박

이 나왔습니다. 지속적으로 촘촘한 간격으로 전방 구조를

가져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머리에 패스라는 단어는 없고 드리블만 있는, 드리블

은 근데 또 못하는 사네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장면이라고 생각도 드네요











너무 쉽게 풀고 나오는데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제공권의 우위도 있겠지만 빠르게 패스하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하던 전방구조.png [경기 리뷰] Über Bayern : 패스앤무브

아마 이게 본래 원하던 전방구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를 밀어넣고 두 명의 센터백은 하프라인 넘어서까지

올라오고 키미히 옆에는 2명의 보조자가 있는 구조 말이죠. 노란색으로 표시한 지역은 점점 간격이 벌어지는 구간

을 뜻합니다. 두 줄 수비의 핵심은 촘촘한 간격이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게 흔들리기 시작하면 전진 패스 성공률

도 올라가고 골을 만들어낼 확률도 올라가겠죠. 역전골이

나오기전 장면이지만 이미 코펜하겐 수비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약팀 상대로도 리가에

서 답답한 모습을 종종 보여줬었던 올 시즌 뮌헨인데 처음

으로 제가 원하던 전방구조가 나온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상대를 계속 밀어넣고 흔들고 벌려야합니다.

원하던 빌드업 1.png [경기 리뷰] Über Bayern : 패스앤무브

빌드업도 이 장면 한정해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고레츠카가 내려왔습니다. 고레츠카 이날 움직임은 해당

장면 뿐 아니라 라이프치히전보다는 상당히 개선되었습

니다. 우연인지 전술적 지시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제가 계속 말하던 빌드업 구조가 나왔습니다. 라이프치히

전과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종 간격이 상당히 줄어들

었고 김민재 선수가 압박을 받는 상황이어도 패스를 보급

할 선택지가 늘어나다보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원하던 빌드업2.png [경기 리뷰] Über Bayern : 패스앤무브

패스를 보급받은 데이비스에게 텔과 키미히라는 선택지

가 생깁니다. 여기서도 압박을 풀어나올 선택지가 분산

되기 때문에 데이비스가 실수하지 않는다면 드리블이

됐든 패스가 됐든 쉽게 풀어나올 수 있었습니다.

0
뭔휀이 이렇게 늙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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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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