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손타클로스’→아시안컵 차출 임박…손흥민은 팀과 팬에 죄송, 대표팀에 소중함 말했다
루나 관리자
2023-12-26 09:14:47 333 0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어도 소속팀과 축구대표팀을 향한 ‘책임감’만큼은 확실하다.





손흥민(31·토트넘)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승점 36)도 3연승을 내달리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4)를 제치고 4위 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했다. 데얀 클루셉스키~브레넌 존슨~히찰리송과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8분 자신의 리그 11호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존슨의 슛이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맞고 나왔다. 이를 손흥민이 오른발로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는 에버턴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그래도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팬에게 달콤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그는 “경기를 하다 보면 상대가 찬스를 만들 때가 있다. 물론 우리가 실수하는 부분도 있다. 리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라며 “어떻게 보면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는 우리 플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에버턴이 원하는 대로 주도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는 더 좋아져야 하고 좋아질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른바 ‘박싱데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은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축포’를 쐈다. 그의 별명 중 하나인 ‘손타클로스’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크리스마스는 항상 즐거운 시간이다. 우리는 더 좋아져야 하고 좋아질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와 스타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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