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4승 3패 3.69)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곤솔린은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에서 계속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오비에도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다. 특히 인터리그에서 집중력은 기대의 여지가 있는 편.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하다.

불펜의 난조가 3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6승 3패 4.29)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캐닝은 그랜드 슬램 한 발이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최근 원정에서 4경기 연속 QS 이상의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루고와 마르티네즈 상대로 맷 타이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오타니를 보호해줄 타자가 없는 문제가 크게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우완 투수일때는 미키 모니악이라도 쓸수 있지만 좌완 투수가 나오면 답도 없는 상황. 3이닝동안 차곡차곡 3실점을 허용한 3명의 불펜 투수들은 7개의 볼넷부터 어떻게 해야 한다.

원정에서의 캐닝은 나름대로 안정감이 있고 믿음도 줄수 있는 투수다. 그리고 그로브 역시 홈 경기라면 어찌됐든 4~5이닝은 버텨줄수 있는 투수. 하지만 다저스의 타선이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데 반해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고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