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애런 시발레(2승 2패 2.9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시발레는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단 야간 경기에서 2승 1패 1.93으로 매우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무기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 1차전부터 장거리포가 터져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물론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교정이 필요할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자랑할 것이다.

타선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대니얼 린치(2승 3패 4.1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린치는 원정의 호투가 홈에서 끊긴게 조금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원정에서 3경기 연속 QS 이상으로 쾌투를 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태너 바이비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 타격 부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클리블랜드의 불펜 공략 실패는 여러모로 타격이 있을듯. 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이제 버려야 한다.

전날 복귀한 라일스는 5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주었다. 그리고 린치 역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에 틀림없을듯. 하지만 캔자스시티의 불펜은 궤멸이라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리는 야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 점이 결국 그대로 승패로 연결될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