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 실패가 연패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6승 5패 3.0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8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우와사와는 무려 11개의 안타를 내주는 난조를 보인바 있다. 이번 시즌 치바 롯데 상대로 24일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반등의 여지는 있는 편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 상대로 에고시 타이가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닛폰햄의 타선은 시리즈 후반으로 갈수록 득점력이 떨어졌다는 부분이 조금은 아쉽다. 특히 테이블 세터가 지금보다는 더 잘해줘야 이야기가 된다. 동점 상황을 버티지 못한 카와노 류세이는 불펜 투수 주제에 강팀 판독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야스다 히사노리의 사요나라 히트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치바 롯데 마린스는 미마 마나부(4패 5.40)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30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미마는 왕년에 보여준 날카로운 투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돔구장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불안 요소가 될수 있는 부분. 목요일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도쿄돔이라는 특징을 유감없이 활용한 바 있다. 그러나 에스콘 필드에서의 득점력은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를 아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듯 하다.

닛폰햄은 하락세에 접어든 반면 치바 롯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치바 롯데 입장에선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 그러나 금년의 미마는 예년의 미마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고 우와사와는 어찌됐든 홈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