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레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개빈 윌리엄스(1패 3.79)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윌리엄스는 3개의 피홈런이 그대로 패배로 연결된바 있다. 그러나 앞선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해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부활이 가능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대니얼 린치를 공략하면서 조쉬 벨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시리즈 초반엔 타선이 잠잠한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갈수록 그 페이스가 올라갈수 있을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승리조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해가야만 한다.

타선의 부진이 5연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즈는 브래디 싱어(5승 7패 5.52)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싱어는 최근 홈에서만큼은 압권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28일 클리블랜드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 부진을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발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의 여지를 전혀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느낌이 강한 편. 그나마 불펜의 2이닝 퍼펙트 투구가 위안 정도는 될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투타 모두 클리블랜드가 캔자스시티를 압도하는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다. 개빈 윌리엄스는 이번 경기에서 데뷔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싱어의 투구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홈과 원정의 괴리가 대단히 큰 투수라는게 결국 발목을 잡을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