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게릿 콜(8승 2패 2.79)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콜은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바 있다. 최근의 콜이라면 컵스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그 이상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 공략에 실패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양키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 어디까지 고전할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좌완 상대로는 나름 승부가 가능할듯.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뭔가 두서 없는 느낌이 있다.

타이욘의 완벽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드류 스마일리(7승 5패 4.10)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4일 밀워키 원정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스마일리는 더 이상 위력적인 투수라고 하기 어려운 모습이 된 상태다. 특히 낮 경기의 강점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이 힘들수 있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로돈과 마리나치오 상대로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 폭발적이진 않지만 꾸준한 파괴력을 이어간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남은 2경기에서 댄스비 스완슨의 빈 자리를 어떻게든 메꿔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1이닝을 마무리 하면서 세이브를 거둔 애드버트 알조레이는 이제야 팀이 원하는 마무리가 나온 느낌이다.

최근의 양키스는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게 변수가 될듯. 하지만 스마일리의 최근 투구는 이전의 좋은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고 콜은 홈에서 언제든 쾌투가 가능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