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5승 10패 5.13)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0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코빈은 홈 경기의 호조가 끊긴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 기복이 심한 편인데 낮 경기에서 3승 6패 4.48로 승운이 매우 따라주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앤드류 히니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강점이 오래간만에 드러난 바 있다. 다만 그랜드 앤더슨에게 막히면서 후반 5이닝동안 득점을 하지 못한게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4이닝 동안 1실점을 내준 불펜은 여유가 있을때는 확실히 잘 던지는 느낌이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데인 더닝(8승 1패 2.61)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5일 보스턴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더닝은 자신의 약점이던 원정 낮 경기에서 쾌투를 해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신호일 것이다. 인터리그 원정 역시 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을 듯. 전날 경기에서 어빈과 윔스 상대로 조쉬 영의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영을 제외한 다른 타자들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져버렸다. 특히 테이블 세터의 부진은 거의 패배로 직결되는 느낌일 정도. 그래도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이번 경기를 대비해 매우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는 히니가 일찍 무너지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그러나 히니와 더닝은 안정감의 차이가 대단히 크다는게 중요하다. 반면 코빈은 어빈과 다르게 최근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고 홈 경기에서 기복도 심해진 상황이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