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도밍고 헤르만(5승 5패 4.52)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9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헤르만은 퍼펙트 게임이 원히트 원더가 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퍼펙트 게임만 제한 나머지 3경기의 투구는 극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거는건 조금 힘들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스마일리와 러커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양키스다운 야구를 제대로 선보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도 그 홈런포에 의존해야 할 상황. 마이클 킹이 1.2이닝을 혼자 처리해준건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되는 부분일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3승 3패 2.64)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5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핸드릭스는 원정 낮 경기에 강한 특징을 유감없이 이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원정 낮 경기라는 점이 핸드릭스에게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게릿 콜 상대로 마이크 터크먼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의 폭발력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 1차전의 벨린저처럼 히어로가 나오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게 현실일 것이다. 4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3이닝을 처리해준 아사드가 이닝 이터 역할은 잘 해주고 있다.

서로 한 경기씩 주고 받았다. 이번 경기는 나름대로 팽팽한 경기가 될수 있을듯. 그렇지만 헤르만은 퍼펙트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의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 반면 핸드릭스는 원정 낮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하지만 컵스 타선, 그리고 불펜을 고려한다면 경기 후반에 뒤집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뒷심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