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3연승과 1위 등극을 모두 챙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셰인 비버(5승 5패 3.66)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5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비버는 타선의 지원 덕분에 간신히 패배를 면한바 있다. 그러나 30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해냈기 때문에 캔자스시티 상대 강점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10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런 없이 18안타로 이런 득점을 올렸다는게 중요하다. 18타수 7안타의 득점권 성적도 훌륭하지만 8이닝 중 6이닝에서 득점을 했다는게 이번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듯. 그러나 3.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지막에 마무리 클라세까지 등판하면 안되는거였다.

투수진 난조로 6연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라이언 야브로(1승 4패 6.15)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잭 그레인키의 이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로 합류한 야브로는 5월 8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1실점 투구후 타구에 머리를 맞고 재활을 거치고 온 상황이다. 일단 전체적인 상황 자체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5이닝을 잘 막아줄거란 기대는 해볼법 할듯.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바비 위트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타선이 제 몫을 해낸바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바비 위트 주니어는 이 팀의 절대적 미래일듯. 그러나 4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정말 팔아치울 투수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5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하면서 캔자스시티가 힘을 내긴 했지만 결국 승리는 더 나은 타격을 보여준 클리블랜드의 것이었다. 그리고 이 기세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수 있을듯. 야브로가 홈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클리블랜드 타선은 집중력이 다르고 야브로에게는 원정이라는 변수도 있다. 게다가 비버는 유독 캔자스시티 상대로는 강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