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7연패의 늪에 빠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애플린(9승 4패 3.24)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애플린은 투구 내용만큼 홈 낮 경기에서 강한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 역시 홈 낮 경기고 2경기 연속 QS+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스펜서 스트라이더에게 막혀 있다가 상대의 실책 덕분에 8회말 간신히 1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화력이 그야말로 바닥까지 떨어진 모습이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이 쉽지 않을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막았어야 할 9회초의 실점이 아쉽다.

전력의 우위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브라이스 엘더(7승 1패 2.45)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4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엘더는 6이닝을 2실점 정도로 막아주는 안정적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 인터리그에서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래들리와 디크먼 상대로 션 머피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다시금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무서운 부분이다. 이 팀의 타선은 언제든 폭발할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셈. 2.2이닝동안 무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일단 주력 투수들은 휴식을 취한 느낌이다.

템파베이는 7연패. 애틀랜타는 3연승. 메이저리그 최강팀의 지형은 완전히 바뀐 상황. 특히 템파베이의 타격이 너무나도 가라앉아 버렸고 스트라이더 뒤의 엘더는 극단적 차이로 인해 공략이 쉽지 않은 편이다. 물론 애플린이 홈 낮 경기의 강자이긴 하지만 문제는 애틀랜타의 타선이 싱커 투수에게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고 타격도 다시금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크다. 기세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