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키타야마 코우키(5승 3패 2.3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키타야마는 5회까진 완벽한데 그 이후에 흔들리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금년 라쿠텐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많은 편. 일요일 경기에서 타네이치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닛폰햄의 타선은 무려 12개의 삼진을 헌납하면서 홈 경기에서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중심 타선의 장타 부재는 아쉬움을 많이 남기는 부분일듯. 1이닝 2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이케다 타카히데는 서서히 셋업으로서 한계를 드러내는 느낌이다.

아사무라 히데토의 원맨쇼로 5연승 가도를 달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타나카 마사히로(4승 5패 4.60) 카드로 6연승에 도전한다. 4일 오릭스와 도쿄돔 경기에서 4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나카는 최근 호투가 3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잇다. 금년 닛폰햄 상대로 두 번의 에스콘 필드 경기 모두 5.2이닝 이상 1실점으로 호투를 해냈는데 그 투구를 재현할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시카와 슈타를 공략하면서 아사무라 히데토의 2홈런 4타점 포함 5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7월 한달간 무서운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사무라 히데토는 이제 부활했다고 할수 있을듯. 4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칭찬해야 한다.

강한 팀에게 강하고 약한 팀에게 계속 약한 타나카의 특성상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의 가능성은 높다. 그리고 키타야마 역시 쾌투를 해낼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최근 닛폰햄은 불펜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라쿠텐의 불펜은 안정감이 이어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