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는 리그에서 6승 7무 10패로 서부지구 10위다. 홈에서 5승 1무 5패를 거뒀는데, 18득점 13실점으로 다득점 양상의 경기가 많았다. 홈에서의 5승도 대부분 하위권 팀들에게만 거뒀을 뿐, 일정 수준 이상 팀들에게는 고전했다. 최근 홈 3차례 경기에서도 밴쿠버에게만 3-0으로 이기고, LAFC(1-2)나 시카고(0-1)에게는 여지없이 패했다. 골드컵에 차출된 선수는 없지만, 주전 미드필더 네마냐 라도야, 수비수 그래엄 주시, 골키퍼 팀 멜리아 등 주전급 자원들의 줄부상은 불안 요소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9승 6무 7패로 서부지구 4위에 자리해 있다. 원정에서 6승 2무 3패로 되려 홈에서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원정에서 4연승 및 6경기 무패(5승 1무)로 파죽지세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단 1차례도 3연승을 거둔 적이 없다는 점은 옥의 티다. 골드컵에 차출된 공격수 루비오 루빈 외에 별 다른 이탈자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레알 솔트레이크가 6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특히 2021 시즌부터는 4승 1패로 캔자스시티에 강세를 이어오고 있는 레알 솔트레이크다. 최근 리그에서의 흐름도 판이한 두 팀이다. 상승세를 바탕으로 내심 선두권 진입까지 노려볼 만한 레알 솔트레이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여지가 충분해보인다. 다득점 양상 속 레알 솔트레이크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