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3승 3패 3.04)가 시즌 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양키스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핸드릭스는 원정에서 강한 강점이 사라졌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시즌 홈 경기 투구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데 일단 QS가 목표일 가능성이 있는 편. 전반기 최종전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전반기 막판에 살아난 화력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후반기에서 중요할 것이다. 중부지구 특성상 바람을 타면 1위도 노려볼수 있다는게 포인트. 애드버트 알조레이를 마무리로 정착시킨건 전반기 컵스 최대의 업적 중 하나일 것이다.

기분좋게 5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6승 5패 3.04) 카드로 6연승에 도전한다. 6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베이오는 현재 보스턴이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인터리그에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시리즈 최종전에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정말 요시다 마사타카를 영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원정 타력이 홈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의 변수가 될수 있을듯. 이 팀의 불펜은 어떻게 보면 좋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나쁜것 같다.

양 팀 모두 전반기 막판에 놀라운 화력을 보여주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컵스의 홈이라는 점에서 컵스에게 조금 더 힘을 줄수도 있겠지만 베이오는 현재 실질적 에이스 레벨의 투구를 하는 반면 핸드릭스는 홈 야간 경기의 투구가 좋지 않은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