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코너 시볼드(1승 6패 6.6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볼드는 최근 4경기 연속 패배로 패배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에서 버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양키스 상대로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후반에 홈런포가 터져준게 힘이 된 부분.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시작은 좋아 보인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4승 6패 4.40)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0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0.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슈미트는 오래간만에 불펜 투구를 해낸바 있다. 일단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야간 경기에 강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5~6이닝을 3실점 이내로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터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양키스의 타선은 다른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다. 특히 리조와 베이더, 도날드슨의 타격이 살아나지 않으면 시리즈 내내 힘들어질수 있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쿠어스 필드의 세례를 제대로 받고 있는 중.

전날 경기는 감버에게 양키스 타격이 막혀버린게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긴 하다. 그러나 감버와 시볼드의 투구는 도저히 같이 놓을수 있는 레벨의 것이 아니고 슈미트는 야간 경기에 절대적 강점이 있는 투수다. 1경기 정도 지나면 양키스의 타선도 살아날때가 됐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