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더블헤더 연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브래디 싱어(5승 8패 5.8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싱어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즉, 이번 경기는 홈에서 강한 특징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1,2점을 올리는데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템파베이의 강속구를 전혀 버티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그나마 이번 경기가 조금 더 해볼만 하긴 할듯. 그러나 2차전의 후반을 버티지 못한 불펜은 역시나 최악이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더블 헤더를 가져간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애플린(10승 4패 3.25)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0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애플린은 낮 경기의 강자임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이번 경기도 낮 경기라는 점이 애플린에겐 강점이 될수 있는데 캔자스시티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 투구 내용이 조금은 불안하게 느껴질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각각 6,4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후반 경기력이 확실히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강력한 아군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낮 경기라는것도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후반 집중력을 과시한 불펜은 충분히 칭찬받아도 될 것이다.

타격은 확연히 템파베이가 우위에 있다. 선발 상성만 놓고 본다면 막상막하일지 몰라도 전날 2차전에서 보여준 캔자스시티의 불펜 스타일로는 템파베이의 타선을 막을수 없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