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마커스 스트로만(10승 6패 2.88)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로만은 전반기 막판의 부진을 

휴식과 함께 떨쳐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5월 9일 홈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음을 고려한다면 그에게 요구되는건 역시 타선의 지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이틀 연속 불펜 공략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테이블 세터가 무려 7타점을 올린건 

이번 시리즈에서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그러나 메리웨더가 핸드릭스의 승리를 날려버린건 아쉬움이 남는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스티븐 매츠(7패 4.8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6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매츠는 

전반기 후반의 호조가 단숨에 날아가버린게 아쉬움을 남긴다. 컵스 상대로 홈에서 3.1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야간 경기에서 6패 5.80 피안타율 .307로 투구 내용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와 브라조반을 공략하면서 놀란 고만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후반기 들어서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경기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6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의 대반격의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다.

컵스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경기 후반에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 

원래 좌완에게 강한 타선임을 고려한다면 매츠가 버티기가 정말 힘들 것이다.

 관건은 최근 흐름이 좋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스트로만을 무너뜨릴수 있느냐지만 역시 홈에서의 스트로만은 

공략이 쉽지 않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