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6승 7패 4.41)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6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랄타는 역시 낮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다만 야간 경기는 여전히 투구 내용이 아쉬운 편인데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5~6이닝을 2~3실점 내외로 막는 투구를 기대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완 워커를 공략하면서 옐리치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꼬박꼬박 꾸준한 점수는 올려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우완 상대 대결은 해볼만 할듯. 번즈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건 여러모로 다행스럽다.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소로카(1승 1패 5.4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3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소로카는 정말 과거의 원히트 원더가 되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투구의 기복이 심한 편인데 장타 허용 가능성이 높은 투구 내용이라는 점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4발로 7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자신들의 특기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밀워키 상대로도 화력전은 충분히 해낼수 있는 레벨.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커비 예이츠가 8회에 나오는 투수라는 점이 약점일 것이다.

양 팀의 대결은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다. 야간 경기의 페랄타는 신뢰할수 없고 소로카는 선발로서 물음표가 심하게 붙어 있는 편. 그렇지만 타격전으로 간다면 결국 유리한건 애틀랜타고 밀워키는 주력 불펜을 가동 시키기 전에 무너질 것이다. 힘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