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LA 에인절스는 리드 뎃머스(2승 6패 4.4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뎃머스는 최근 두 번의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6월의 호투를 고려한다면 홈에서 반등을 해낼 여지는 상당히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한 파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오비에도를 무너뜨렸다는건 비도 역시 공략할수 있다는 이야기.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선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라이언 보루키(1승 4.63)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1.1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둔 보루키는 오프너로서의 등판이라고 할수 있을듯. 그러나 과연 오스발도 비도가 잘 던질지는 의문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타니 상대로 홈런 4발로 5점을 득점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어찌됐든 홈런포가 터졌다는데 위안을 받아야 할듯. 그러나 뎃머스 상대로의 타격은 기대가 조금 어려워 보이는게 현실이다. 3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불펜은 슬슬 트레이드 시장을 찾아봐야 할것 같다.

오타니가 또 무너졌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타선은 여전히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경기 역시 화력으로 승부를 볼수 있을듯. 물론 전날 피츠버그의 타선인 홈런포를 가동시키긴 했지만 차라리 지금 상황에선 뎃머스 상대가 더 어렵다. 힘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