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틴 페레즈(7승 3패 4.8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레즈는 WBC 참가의 후유증이 

6월부터 서서히 터지고 있는 중이다. 홈이라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워낙 낮 경기에 극도로 약한 투수인지라 

5이닝을 잘 버텨주길 바래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바비 밀러 상대로 마커스 시미언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전체적인 타격감이 떨어진 편이다. 

특히 코리 시거의 부상 이탈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듯.

 6이닝동안 1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1차전 역전패의 후유증이 극도로 크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에멧 시한(3승 4.91)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8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시한은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즉, 데뷔전 이후 서서히 페이스가 떨어져가고 있는테 인터리그 원정에서의 투구는 

기대가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무려 16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놀라운 타격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혼자서 2홈런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프리디 프리먼은 MVP 출신의 위력을 과시하는 중.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가울 것이다.

이틀 연속 다저스의 타선이 불타올랐다. 낮 경기에 약한 페레즈 역시 이 기세를 막을수 없을듯. 

물론 텍사스의 타선도 홈에선 기대를 할수 있는 레벨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코리 시거의 빈 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질 것이다. 힘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