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알렉스 파에도(1승 4패 6.98)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7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7실점 패배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파에도는 

재활 투구 내용은 상당히 좋았던 편. 그러나 강팀 상대로 홈에서 매우 부진한 투구가 이어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기대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울프 상대로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이 상당히 부진한게 현실일 것이다. 

현재의 타격으론 머스그로브 공략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레벨. 

매닝의 긴급 강판 이후 7이닝 동안 14실점을 내준 불펜은 그야말로 엉망이 되었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 머스그로브(9승 2패 3.16)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토론토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머스그로브는 7월 들어서 

3승 0.95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도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최근 머스그로브 최대의 강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득점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이번 원정시리즈에서만큼은 놀라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중이다.

 역시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내면 컨텐더급 경기력이 나오는 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불펜의 휴식을 확보했다는게 크다.

이번 시리즈는 철저하게 샌디에고의 시리즈로 넘어가는 중이다. 

파에도의 재활 투구가 위력적이었다고는 하지만 타격이 강한 팀 상대로는 기대를 할 수 없는 투수고 

지금의 머스그로브는 샌디에고의 실질적인 에이스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