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다르빗슈 유(7승 6패 4.3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토론토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다르빗슈는 후반기 개막 이후 12이닝 1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16개의 삼진을 잡아낸게 인상적인데 투구 패턴을 바꾼게 매우 주효한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파에도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7회초에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중심 타선이 침묵하면 어떻게 되느냐를 여실히 보여준바 있다. 그래도 홈 경기의 타격은 이야기가 다를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추격조가 막아내건 다행스러울 것이다.

에이스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퀸 프리스터(1패 11.81)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18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프리스터는 운영형 투수의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이번 경기는 그때의 홈 경기보다 더 힘든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과 웹 상대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 파괴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시리즈 초반엔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듯.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기고 있을때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아직 샌디에고의 가을 야구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후반기 들어서 달라진 다르빗슈라면 피츠버그 타선을 잘 막아낼수 있을듯. 게다가 프리스터 타입의 운영형 투수는 오히려 샌디에고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