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끝난 뉴욕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3패 7.36)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홈런에 무너지면서 4.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로돈은 현재까지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5개의 볼넷이 말해주듯 제구 문제가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로돈을 불안하게 보게 하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벌랜더 공략에 실패하면서 메츠의 불펜 상대로 간신히 3점을 득점한 양키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문제가 되어가는 중.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호세 퀸타나(1패 3.6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1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퀸타나는 일단 기대에 비해선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양키스 원정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보스턴 원정의 부진을 빠르게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단 선발이 안정되면 타격도 따라오는 편. 그러나 불펜의 3실점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전날 경기는 벌랜더의 위력을 확실히 보여준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듯. 이번 시즌 메츠는 좌완 상대로 10승 23패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고 로돈에게는 일단 홈이라는 강점이 있다. 물론 양키스의 타선이 전날 고전하긴 했지만 벌랜더 강판 이후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고 아직 퀸타나는 이전의 위력을 되찾지 못했다. 상성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