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세스 루고(4승 5패 3.5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루고는 최근 3경기 연속 QS 이상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다저스 상대로 첫 등판인데 최근 홈에서 강점이 있지만 낮 경기 성적이 2승 3패 4.38로 좋지 않다는 점이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랜스 린의 투구에 막히면서 솔로 홈런 2발로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3경기 연속 선발 공략 실패가 문제가 되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페드로 아빌라가 4.2이닝을 버텨준게 컸다.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LA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6승 4패 4.11)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3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곤솔린은 7월 막판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하는데 성고했다. 단, 오클랜드라는 약팀 상대로 부활했다는게 변수인데 낮 경기에서 1승 3패 7.40으로 매우 부진함을 고려한다면 5월 15일 홈에서 샌디에고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는건 잊는게 좋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으 ㄹ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징검다리 파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듯. 일단 상위 타선이 꾸준히 제 몫을 해주는게 중요하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일요일 경기의 부진을 극복한게 다행스럽다.

이번 시리즈에서 샌디에고의 타선은 다저스의 선발진 공략에 문제를 겪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문제가 될듯. 그러나 다저스가 낮 경기에 약점이 있다는건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고 샌디에고는 낮 경기에서의 타격 자체는 좋은 편이다. 상성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