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가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8승 6패 3.7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베이오는 개인 휴가를 다녀온 뒤로 투구 내용이 많이 나빠진 편이다. 일단 홈 경기라는 강점은 있지만 현재의 베이오는 QS가 한계치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배싯 상대로 터진 트리스탄 카사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급격하게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 문제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좌완 상대 승부는 꽤 해볼만하다는 점일듯. 이틀 연속 와르르 무너진 불펜은 불펜 데이의 한계점이 온 듯 하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콜 레이간스(3승 3패 4.3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간스는 이적후 2경기에서 11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첫 원정 등판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선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타이완 워커 상대로 멜렌데즈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바비 위트 주니어가 라인업에 없을때의 파괴력 차이는 상당히 큰 편.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최근 양 팀 모두 경기력 퍼포먼스 레벨이 많이 떨어진 편이다. 특히 보스턴은 홈 경기에서 와르르 무너졌다는게 뼈아픈 부분. 그렇지만 베이오는 홈 경기에서 나름 강점을 가진 투수고 레이간스의 원정은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는 편이다. 특히 보스턴은 좌완 상대로 강점이 있는 팀이기도 하다. 전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