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 선발은 딘 크레머, 휴스턴은 헌터 브라운이 나선다. 크레머는 10승 4패 4.61의 방어율, 브라운은 8승 7패 4.07의 방어율이다.

크레머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한 차례의 QS+를 비롯해 선발로 평균 5이닝 이상을 확실하게 책임지며 리그 우승을 노리는 볼티모어 선발진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시즌 확실하게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 시즌 팀의 솔리드한 선발 자원이 됐다. 단, 최근 슬라이더를 비롯한 브레이킹볼 컨트롤 기복으로 인해 볼넷 허용이 늘어난건 아쉽다. 그래도, 휴스턴 상대로는 지난 시즌 2경기에서 2전전승 0.54의 방어율로 매우 강했다.

브라운은 휴스턴이 벌랜더와 개릿 콜등 팀을 떠난 우완 에이스들을 대신해 팀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했던 유망주였다. 빠른 공은 물론 제구도 안정적이었기에 빅리그에 올라와서도 어느 정도 기대에 부응했다. 7월초 부진한 시기도 있었지만 다시 흐름을 되찾았는데 최근 3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이닝당 1.1개 이상의 삼진을 잡을 구위와 더불어 슬라이더가 결정구로 위력을 보이는 최근이다.

휴스턴의 승리를 본다. 크레머가 지난 시즌 휴스턴 상대로 호투했던건 사실이다. 그러나, 휴스턴은 강팀답게 시즌 중반 이후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며 텍사스를 맹추격 중이다. 중심 타선의 힘이 좋아졌기에 크레머 상대로도 충분히 장타에 의한 득점을 만들 수 있다. 브라운이 상승세로 접어든 휴스턴이 중요한 승리를 챙길 것이다.

볼티모어 타선이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