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로 연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요안 아돈(1승 4.91)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아돈은 팀이 6선발로 재편하면서 기회를 얻은 상황. 일단 홈 경기의 투구가 살짝 아쉬운 편인데 이번 경기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놀라와 마르테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떨어진 페이스를 홈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홈 경기 타격이 좋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3이닝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안되는 팀은 뭘 해도 안된다는 진리를 여실히 느끼게 해주고 있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폴 블랙번(2승 2패 4.3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6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보여준 블랙번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 반등세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목요일 경기에서 조던 몽고메리 상대로 잭 젤롭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이 강하다는 표현은 여러모로 하기 힘들어 보인다. 원정에서 반등 역시 쉽지 않을듯. 불펜 데이를 성공시킨 불펜 투수들은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하지 싶다.

최근 워싱턴의 경기력은 그다지 좋은 편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이는 오클랜드 역시 가지고 있는 문제일듯. 특히 오클랜드의 원정 퍼포먼스는 항상 그들의 발목을 잡는 최대 문제고 워싱턴은 홈 경기의 타격과 불펜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 수준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