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6승 6패 3.1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휴스턴 복귀 첫 등판이었던 6일 양키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벌랜더는 최근 4경기 연속 쾌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 약점을 극복한 상태인데 워낙 휴스턴 홈에서 강했던 투수라는 점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좋았던 페이스를 홈으로 가져올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최근 경기 중후반에 집중력이 좋아진건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2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최근 상승세의 밑거름일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리드 뎃머스(2승 8패 4.7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5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뎃머스는 최근 5경기 연속 QS에 실패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휴스턴 상대로 홈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최근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도 불안감을 야기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원찬스를 살리면서 머스태커스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 비해 원정에서 어떻게 타격감을 살려가느냐가 관건이다. 어찌됐든 오타니 원맨팀은 탈출해야 할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것 같다.

벌랜더는 휴스턴 홈 구장에서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다.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반면 뎃머스의 투구는 기복도 심하고 원정의 문제도 있다. 게다가 에인절스의 타격 역시 원정에서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는게 현실이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