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더블 헤더를 모두 내준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8승 6패 3.24)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8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센가는 투구의 기복을 줄이는게 급선무일듯. 그래도 홈 경기에서의 센가는 6이닝을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1차전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메츠의 타선은 OPS형 타선의 한계점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야간 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인 부분. 와르르 무너진 불펜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타선 대폭발로 더블 헤더를 모두 가져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요니 치리노스(5승 4패 4.8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9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치리노스는 정말 땜빵 투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피홈런이 많다는 점이 메츠 상대로 큰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21점, 6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말 그대로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중. 어느새 아지 알비스가 28홈런에 도달한건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톤킨만 제외한다면 불펜 역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중.

전날 더블 헤더는 말 그대로 양팀의 경기력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경기들이었다. 문제는 애틀랜타의 화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점일듯. 물론 메츠는 불펜에서 결정적 문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지금의 치리노스는 선발로서 전혀 기대를 할수 없는 투수인 반면 센가는 홈에서 확실히 제 몫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