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한 신시내티 레즈는 그라함 애쉬크래프트(6승 7패 4.9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애쉬크래프트는 7월 이후 그야말로 에이스급 투구를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호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일듯. 월요일 경기에서 낮 경기에 약하고 야간 경기에서 힘을 낸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기복을 홈에서 얼마나 잡아내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특히 장거리포가 터져줘야 이야기가 될듯. 최근 7회에서 계속 사단이 터지는건 이 팀이 가진 최대의 문제일 것이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로건 앨런(5승 5패 3.55)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0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앨런은 8월 들어서 홈 경기에선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래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좋은 타입이긴 하지만 워낙 인터리그에 약한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최근 원정 경기력이 급격하게 좋아졌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우완 상대 타격이라면 승부를 걸어볼수 있는 여지가 꽤 많은 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런 모습을 유지해 가야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걸어볼수 있다.

조금씩 신시내티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좌완에게 강한 특성상 앨런을 공략할수 있을듯. 게다가 애쉬크래프트의 투구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인터리그에서 클리블랜드는 아무래도 기대가 어렵다. 상성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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