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8연승 가도를 달린 LA 다저스는 바비 밀러(6승 2패 3.89) 카드로 9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밀러는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홈 경기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일단 QS를 목표로 할수 있을듯. 월요일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미구엘 라호사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약점 돌파에 성공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일 것이다. 홈 경기의 다저스는 누굴 상대하더라도 타선이 제대로 작동하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추격조들이 이런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애드리언 하우저(4승 3패 4.38)를 내세워 5연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하우저는 선발로서의 투구 기복이 심한 편이다. 특히 원정에서 약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3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최근 원정 경기 타격이 이전에 비해 훨씬 좋아진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타선이 얼마나 제 몫을 해주느냐가 중요할듯.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가 아닌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할 것이다.

금년의 다저스는 좌완 공략에 아쉬움을 보여주는 팀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우완 투수 상대로 강했기 때문에 현재의 성적이 있다는 이야기고 원정에서 약한 하우저는 충분히 공략해 낼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밀러의 투구는 기대를 걸기 힘들긴 하지만 홈 경기에서 화력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다저스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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