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앤드류 히니(9승 6패 4.17)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1.1이닝 1실점 투구 후 조기 강판을 당했던 히니는 역시 원정에서의 투구는 좋지 않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한바 있다. 그러나 홈에선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단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뎃머스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텍사스의 타선은 노히트 노런 위기를 벗어난게 다행일 정도다. 얼마나 빠르게 부진의 흐름에서 벗어나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를 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믿을수 있는 투수가 한정되어 있는 느낌이 있다.

타선의 부진이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브랜든 우드러프(2승 1패 1.9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3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드러프는 역시나 명성에 걸맞는 투구를 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비록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우드러프는 충분히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기대해도 좋은 투수임에 분명하다. 전날 경기에서 랜스 린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밀워키의 타선은 원정에서 급격하게 타격감이 떨어진게 문제가 되는 부분. 특히 장타 실종은 패배의 확정 코스와도 같다. 가장 믿을수 있는 불펜 투수인 페이엠프스의 실점 허용은 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텍사스의 홈임을 고려한다면 히니와 우드러프 모두 호투를 기대할 여지가 많다. 그러나 밀워키가 좌완에게 약한 반면 텍사스는 언제든 홈에서 타격이 폭발할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게다가 하루의 휴식을 취한 불펜과 그렇지 않은 불펜의 차이는 크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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