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로 11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8승 4패 4.24)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곤솔린은 8월 들어서 3승 4.24의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홈에서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8회말 터진 오스틴 반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다저스의 타선은 A급 투수 상대의 부진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즉, 이번 경기에서의 타격이 변수가 되는 상황.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더 좋아지고 있는듯 하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5승 10패 4.0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알칸타라는 징검 다리 호투를 어떻게든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리그전 원정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벌랜더 상대로 5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이후 완벽하게 휴스턴의 불펜에게 막혀버린게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특히 최근 원정 경기력이 대단히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 내내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5.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에게 기대를 걸면 안된다.

최근 11연승을 거두는동안 다저스는 투타 모두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곤솔린은 홈에서 강점이 있다는 점도 중요한 상황. 물론 알칸타라가 후반기 들어서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리그전의 약점은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원정이라는 변수도 있다. 무엇보다 마이애미의 불펜이 이전 같지 않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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