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찬 하비어(8승 2패 4.4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하비어는 8월 들어서 1승 5.65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강점이긴 하지만 홈에서의 최대 기대치 역시 QS가 한계인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불펜 상대로 6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3회말의 5득점 몰아치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홈 경기 타격이 좋지 않은 문제를 극복하는건 쉽지 않을듯. 6.1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준 불펜은 패배하는 경기에 너무 많은 자원을 쏟아부은것 같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제임스 팩스턴(7승 3패 3.34)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7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팩스턴은 최근 2경기에서 11.1이닝 2실점으로 다시금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 내용이 더 좋은 타입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6이닝을 잘 버틸거란 기대를 충분히 할수 있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히 타격의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경기 후반에 집중력이 유지된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한번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건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최근 휴스턴은 투타의 엇박자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이번 시리즈 내내 이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보스턴은 타선의 집중력이 되살아나고 있고 하비어의 투구도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 것이다. 휴스턴은 최근 홈 경기 타격이 너무나도 기복이 심한게 발목을 잡을 것이다. 타격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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