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4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코빈 번즈(9승 6패 3.43)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다저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번즈는 원정 부진을 한 경기만에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홈에서 대단히 강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데 가끔 낮 경기에 흔들리는 문제만 극복하면 완벽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버와 플로로를 무너뜨리면서 윌리 아다메스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6회말 5득점을 몰아친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현재의 밀워키 타격은 8월 들어서 가장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를 단 한명도 쓰지 않고 이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투수진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마에다 켄타(3승 7패 4.1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7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에다는 호조의 흐름이 끊긴게 변수가 될수 있는 상황. 일단 원정에서 더 강점이 있고 인터리그에서 잘 던진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마일리 상대로 크리스티안 바즈퀘즈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8월의 부진에서 벗어날줄 모르고 있다. 이 팀이 승리할려면 최소한 2점 홈런 2발 이상 나와주지 않으면 안될 정도. 딜란 플로로가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역시 그 트레이드가 폭탄 돌리기였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밀워키의 기세가 무섭다. 텍사스를 공략하면서 인터리그 문제점도 어느 정도 해결했도 무엇보다 타격이 힘을 내고 있는 중. 게다가 후반기의 번즈는 대단히 무서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물론 마에다의 투구는 최근 기대를 걸 여지가 많지만 그에겐 뒤가 없다. 홈의 잇점을 가진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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