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찰리 모튼(12승 10패 3.54)이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최근 2경기 11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12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홈이라는 점은 확실한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메길 상대로 터진 2홈런 3타점이 모든 득점의 전부였던 애틀랜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타격이 여러모로 좋다고 하기 힘든 편이다. 그러나 좌완에게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3.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역시 6~7회가 이 팀 최대의 약점이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호세 퀸타나(1승 4패 3.03)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퀸타나는 현재 메츠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일 애틀랜타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투구 내용만큼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엘더와 존슨 상대로 보걸벡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메츠의 타선은 대승 뒤 부진이 가히 패턴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의 이 팀은 피트 알론소가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줘야 한다.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텨낸 불펜은 역시 패배하고 있을땐 참 잘 던진다.

1차전은 타격전이었고 2차전은 투수전이었다. 이번 경기는 모튼과 퀸타나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불펜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하지만 메츠는 뒷심이 꽤 약한게 심각한 약점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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