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매닝(5승 4패 4.31)이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매닝은 홈에서 부진하고 원정에서 강한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홈 경기의 매닝은 기복이 심한 편인데 휴스턴 상대로 4월 5일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 승리를 했다는건 잊는게 좋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제이미슨 타이욘 상대로 6회말 터진 케리 카펜터의 그랜드슬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낮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한번 떨어진 타격감이 올라오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접전에서의 투구가 살짝 아쉽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9승 9패 3.55)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0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발데즈는 노히트노런 이후 19.2이닝 16실점이라는 압도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발데즈에게 QS를 기대하는것 자체가 무리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베이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급격하게 타격감이 떨어진게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편. 특히 묘하게 중부지구 팀 상대로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6.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에 대해 할 말은 없다.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의 마무리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세를 만들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할듯. 하지만 최근 발데즈의 투구는 극도로 좋지 않고 디트로이트의 타격은 홈에서 상당히 좋은 편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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