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콜 어빈(1승 3패 4.66)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어빈은 8월 14이닝 2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에도 7~8월에 워낙 강했던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완벽하게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주말 시리즈 내내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듯. 깁슨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이 1이닝만 던진건 상당히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투수진의 난조가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5승 13패 5.0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0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프리랜드는 홈으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투구 내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전과 다르게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에라스모 라미레즈 상대로 터진 놀란 존스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갈수록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주말 시리즈에서 약하다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 듯.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에게 기대를 걸면 안될것 같다.

볼티모어의 경기력이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어빈의 투구 역시 여름에 좋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 게다가 빈말로도 최근 프리랜드의 투구는 좋다고 하기 어렵고 콜로라도의 타격 페이스 역시 심하게 떨어져 있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