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소니 그레이(6승 6패 3.1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8월의 호조가 홈에서 끊겨버린게 치명적이다. 특히 최근 홈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가 나오고 있고 야간 경기에서 흔들린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특징이 여지없이 드러난 바 있다. 원정에서 시작된 호조가 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건 상당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4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그리핀 잭스의 깔끔한 마무리가 반가울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데인 더닝(9승 5패 3.19)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0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더닝은 8월 내내 잘 나가다가 홈에서 패배를 당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인터리그가 약점인데 동일 리그 야간 경기에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파블로 로페즈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테이블 세터를 받쳐줄수 있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8회말에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동점 상황에서 경기를 끝장 내버린 윌 스미스를 언제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결국 7연패까지 오고 말았다. 텍사스의 7연패는 불펜의 지분이 상당히 큰 편. 전날 로페즈 공략도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소니 그레이 상대로 텍사스의 타격은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결국 불펜이 버텨주느냐가 문제인데 히니에 비해 더닝은 더 잘 버틸수 있는 투수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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