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10승 7패 3.15)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징검다리 호투의 페이스가 여전히 이어진다는게 문제다. 앞선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나마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때보다는 조금 더 나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7발 포함 15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와서도 놀라울 정도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 흐름을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력 투수진의 휴식을 확보한게 작은 소득일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알렉 마쉬(6패 5.56)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2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쉬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투구 내용이 좋아져가고 있는 중이다. 17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아무래도 원정이라는게 문제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와 위버 상대로 드류 워터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좋았던 화력이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홈에서 부진한 길버트 상대로 고전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되기에 충분한 포인트. 5이닝동안 8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할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 시애틀의 타선은 그야말로 무지막지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로 폭발하고 잇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충분히 마쉬를 공략할수 있을듯. 물론 캔자스시티가 카스티요 상대로 홈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 경기는 원정 경기고 타선의 집중력 차이도 상당히 크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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