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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해설위원 동 루가 손흥민을 비열한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중국 '즈보 닷컴'은 13일 동 루의 발언을 보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 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은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6회 등 활약했다. 특히 후반전에서는 중국 수비진을 농락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의 드리블 장면을 영상으로 게시하며 "손흥민의 화려한 발재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중국 팬들은 경기 내내 손흥민에게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고, 손흥민은 이에 대해 "우리 홈 경기장에서 그런 행동을 받아들일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중국의 유명 해설위원 동 루는 손흥민을 비난하며 "손흥민은 위선자다.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한다. 이강인보다 훨씬 못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손흥민이 중국 골키퍼를 위로하는 척 했다며 위선적이라고 비난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우리 홈 경기장에서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아 제스처로 우리의 승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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