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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감독 선임 난항 속 '퍼거슨 거론' 이유는?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 회장은 세계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을 언급하며, "퍼거슨 감독이 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마음축구대회'에서 밝힌 감독 선임의 중요 요소

5일 충청남도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한마음축구대회' 후, 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감독 선임의 필수 역량으로 "전술적인 면 외에 선수단을 하나의 팀으로 단합시키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결국 한 팀을 만드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전술적인 부분은 코칭스태프가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FA 내부 갈등과 정해성 위원장의 사퇴

최근 KFA는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전격 사퇴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사임 이후, 새 사령탑 선임을 진두지휘했던 정 위원장이 지난달 말 사임하면서, 이임생 KFA 기술 이사가 이를 이어받았다. 축구계에서는 정 위원장이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KFA 핵심 수뇌부와의 갈등으로 물러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감독 선임의 어려움과 이임생 이사에 대한 신뢰

정 회장은 감독 선임에 대해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50%의 지지를 받으며 감독이 되는 경우도 드물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임생 이사가 감독 선임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임생 이사가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감독 선임 절차의 중요성 강조

정해성 위원장은 사퇴와 관련해 "어느 사람이 할 거다, 누가 할 거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절차적 정당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대표팀의 필요와 우선순위를 정의하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결론

KFA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사임 이후 100여 명이 넘는 후보들을 검토했으나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정몽규 회장의 발언은 감독 선임 과정의 어려움을 반영하며,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회장은 팀을 하나로 단합시키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절한 감독을 찾기 위한 KFA의 노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KFA와 축구팬들은 이임생 이사가 이 문제를 잘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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