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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키움은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키움은 37승 47패, 승률 0.440을 기록하며 9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37승 2무 46패, 승률 0.446으로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였다.

경기는 초반부터 한화가 주도했다. 1회 초 장진혁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 황영묵의 2타점 3루타,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로 4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3회 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김건희의 안타를 시작으로 장재영의 볼넷, 이주형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든 키움은 도슨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2-4로 좁혔다. 이어 5회 말 도슨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3-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7회 말 키움은 최주환과 도슨의 볼넷, 김혜성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이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고, 팽팽한 4-4 균형은 11회 말 깨졌다. 1사 이후 임병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후 이주형이 볼넷을 얻어 1, 2루를 채웠다. 이어서 도슨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키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키움 선발 하영민은 1회 초 4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총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의 투구를 펼쳤다. 불펜진 주승우, 김성민, 조상우, 조영건은 실점 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도슨은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3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이주형과 고영우도 각각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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