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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역대 최고 몸값의 주인공,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곧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20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0m 캐치볼과 창던지기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투구를 하던 중 2이닝 후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3회에 교체됐다. 이후 인터뷰에서 양키스전부터 삼두근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밝혔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에 염증이 발견됐다. 이에 17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되었고,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2주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초기에는 야마모토의 공백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3일,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곧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라고 알리며, "다음주 후반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야마모토는 팔을 움직이고 있고,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빠른 복귀를 예고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지면서,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 직후 야마모토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하게 됐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현재 캐치볼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재활에 돌입했다. '스포츠 호치'는 "야마모토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복귀를 위해 훈련 메뉴를 소화했다"며 "최장 70m 정도의 캐치볼과 창던지기, 러닝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제 막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달 내에 경기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게임, 그리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한 달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야마모토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과 정규시즌 MVP,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그 결과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52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경기에서는 1이닝 만에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미국 본토 경기에서 2연속 5이닝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6월 들어 콜로라도전에서 6이닝 1실점,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리그 최정상급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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