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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우의 8강전 승리

서건우(한국체대)가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8강전에서 브라질의 엔리크 페르난데스에 2대0(4-4, 2-2)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서건우는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금메달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태권도는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과 여자 57㎏급의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연이틀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16강의 극적인 승리

서건우는 16강에서 칠레의 호아킨 처르칠 마르티네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에서 6-8로 뒤지며 시작했지만, 2라운드에서도 6-15로 밀리며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건우는 포기하지 않고, 매서운 발차기로 연속 공격을 성공시켰다. 1초를 남겨두고 몸통 차기와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며 14-16으로 경기를 마쳤다. 비디오 판독 결과, 회전 공격이 인정되며 4점을 추가로 획득해 2라운드를 16-16으로 마무리했다.

판정 논란과 재검토

경기 종료 후 판정 논란이 일어났다. 서건우의 승리를 선언한 주심에 대해 서건우와 오혜리 코치가 항의했다. 오 코치는 심판과 본부석을 오가며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경기 관계자들은 각 동작과 장면을 재검토하였다. 결과적으로 서건우의 2라운드 승리가 인정되었고, 회전 공격의 우선순위 오류가 바로잡혔다.

결승 진출과 금메달 전망

서건우는 4강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게 되며, 결승 진출과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며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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